사랑이 가득한 교회! 금호벧엘교회입니다.

ㆍ작성자	벧엘
ㆍ작성일	2009-08-04 (화)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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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과 어머니

[오늘의양식] ◈ 자석과 어머니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명기 5:16

한 여교사가 수업시간에 2학년 아이들에게 자석의 성질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그 다음 날, 필기시험 문제들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습니다.

“내 이름은 여섯 자로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글자는 M으로 시작되는 데 나는 물건을 집어 올립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답안지를 거둔 후 그 교사는 학생의 거의 반이 문제의 답으로 ‘엄마(MOTHER)’라고 쓴 것을 보고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들은 물건을 집어 올립니다. 그러나 어머니들은 “자석”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합니다. 집안에 흩어져있는 옷과 장난감들을 집어서 정리합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이런 자질구레한 일들을 마다하지 않지만, 어머니들에게는 이러한 일들을 하는 것보다 더 큰 소명이 있습니다. 좋은 어머니는 가족들을 사랑하고, 가족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인정을 받고 안정 속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자녀들이 답답해하며 말하고 싶을 때, 포근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 따뜻한 품에 안기고 싶을 때, 또 아파서 열이 난 이마를 짚어주는 사랑의 손이 필요할 때 어머니는 항상 거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 어머니의 가장 큰 기쁨은 자녀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어머니라면 일 년 중 어느 특정한 날에만 아니라 날마다 존경을 받을 만합니다. 말로만 인정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존경과 깊은 배려와 사랑의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세상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있다네
그것은 소중하고, 값으로 측량할 수 없는 선물인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어머니라네

믿음이 신실한 어머니는 자녀를 잘 키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로도 잘 인도한다.

[겨자씨] ◈ 절대적 신뢰 ◈

세상이 어지럽다. 거짓과 사술이 판친다. 중심과 곁가지가 구별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그런 세상을 살고 있다. 우리 역시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면 그건 우리 가슴속에 꿈틀거리는 세상적 욕망, 악마적 욕망 때문일 것이다.

자,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신앙의 양심을 챙겨보자. 혹시 우리 안에 가룟 유다가 꿈틀거리고 있지 않는가.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현실이라는 조그마한 우물 속에서 상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는가. 혹시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닌가.

예수님은 우리가 모르는 우리 속마음까지 아신다. 겉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펄쩍 뛰며 자기 자신까지 속이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면서 꾸짖으신 예수님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신뢰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아버지께 온 몸을 바치듯 모든 것을 주님께 내맡기자. 의심치 말고 그분을 믿고 따르자.

[좋은생각] ◈ 엄마 같은 딸 ◈

딸의 낡은 운동화가 신경 쓰이던 날. 딸아이는 아직 신을 만하다며 운동화를 사 주려는 나를 말렸다. 너무 많은 눈이 내리던 밤, 급하게 주섬주섬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딸아이가 찢어진 운동화를 신고 눈을 밟으면 신발 안으로 물이 샐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마침 신발가게에서 할인하여 삼만 원에 파는 운동화가 있어 얼른 샀다. 행복한 마음으로 운동화를 '쨘!' 하고 내밀자 딸아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뒤로 밀어 놓았다.

늘 무엇을 사 오면 좋으면서도 한참 있다 마지못해 가지고 들어가는 딸아이의 성격을 잘 알지만 나는 “저렇게 기뻐하지 않으니까 사 주고 싶지 않지!” 하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딸아이는 신발은 쳐다보지도 않고 가격표부터 찾았다. 그러더니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환불해 오란다. 순간 화가 나서 “그럼 신지 마! 내일 물이 새는 신발 신고 가던지….” 하며 소리쳤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딸아이는 물었다. “신발, 얼마 주고 샀어요?” 순간 머릿속이 번뜩였다. “70퍼센트나 할인해서 만 오천 원 주고 샀어.”

딸아이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안심이 되었는지 신발을 신고 거울 앞에 서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핑 돌던지…. 늘 자기보다는 엄마아빠를, 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착한 딸!

요즘 아이들은 수십만 원 하는 옷과 신발을 사 달라고 조른다는데, 딸아이는 그런 적이 없다. 그런 딸이 때론 엄마 같다. 가족을 따뜻하게 품어 주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딸아! 너는 이미 인생의 명문을 걷고 있단다.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용기라는 것을 넌 알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