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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문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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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6-02 (토)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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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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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1.xxx.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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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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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와 한판 승부
예배 시간에 장난을 치면 하나님한테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탤런트 김성원 집사이다. 왜냐하면 본인이 예배 시간에 장난치다 크게 당해 본 적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근엄해 보이기도 하고 인자해 보이기도 하는 편이지만 사실은 젊은 나이때 장난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였던 김성원 집사였는데 그때의 일화를 소개하면...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심방을 따라다녀야 했던 어린 김성원은 강아지를 몹시 싫어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번은 어머니와 함께 교인의 집에 심방을 갔었는데 어머니가 마루에 앉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동안 그 집의
강아지가 계속해서 짖어대더라나? 그래서 그 얄미운 강아지를 혼내 주려고 했던 것이다.
가지런히 빗은 머리에 쪽을 진 어머니가 눈을 감고 몸을 앞뒤로 흔들며 기도하는 동안
김성원은 그 강아지에게 다가가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똑같이 강아지 소리를 내며 눈싸움을 했던 것.
김성원 : 이노옴... 네가 날 보고 계속해서 짖었겠다?
누가이기나 해보자...
강아지 : 그렇다고 내가 기죽을 줄 알았지? 깨갱 깽...
그렇게 한동안 서로 노려보던 강아지와 김성원 집사.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강아지가 달려들어 김성원의 코를 꽉 깨물어 버린 것이다.
예배를 드리러 왔으면 잠자코 예배나 드릴 일이지.
어쨌든 그 일로 해서 두달 간이나 콧잔등에는 개털을 붙이고 다녀야 했었다.(개에 물린 데에는 개털이 좋다는 옛날 치료법에 따라)
이번에 아기와??
김성원 집사의 그런 장난끼는 나이가 들수록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학생 때의 장난을 소개하자.
성가대에서 테너를 했던 김성원은 주일 예배시간에도 장난을 했는가 보다.
장로님이 대표 기도를 한참하고 있었는데도 김성원은 눈을 뜨고 '누가 왔나?'하며 교회 안을 휘둘러 보고 있었던 것. 바로 그때 3살쯤 되 보이는 아기가 입에는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아장아장 걸어나와 성가대석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김성원이 그 아이를 향해 그 장난기 섞인 얼굴로 찡그려 보였더니 까르르 웃더라나? 그래서 이번에는 입을 쫑긋하며 뽀뽀하는 시늉을 했더니 그 아기가 다가와 김성원의 입에 자기 입도 갖다대고...주일 대예배시간에 말이다.
재미가 붙은 김성원이 이번에는 그 커다란 눈을 부릅뜬 다음에 사팔뜨기 흉내를 내자 그만 그 아기가 김성원의 두 눈을 작은 손가락으로 푹 찌르고만 것이다. 금방이라도 눈알이 튀어나올 것만 같고, 아니 둘 중의 한 알은 이미 터져버린 것 같은 정도로 고통이 쏟아졌지만 소리를 지를 수가 있어야지, 기도시간인데......
핏물인지 눈물인지는 모르지만 얼굴에 뭔가가 줄줄 흐르고, 그 자리에서 두 눈을 움켜쥐고 팔짝 팔짝 뛰기를 얼마나 그랬을까? 잠시 후면 장로님이 기도가 끝날텐데, 그리고 나면 목사님이 성경말씀을 읽고 그다음엔 성가대의 찬양이 이어질 순서인데.....
하지만 김성원은 기도시간에 아무일도 없었던 척을 해야만 했다. 장로님의 기도가 끝나자 김성원도 하는수 없이 '아멘-' 하면서 눈을 떴지만 눈은 역시 시뻘겋고 아직도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것이었다.
성도 A : 김성원이 장로님의 기도에 너무 은혜를 받았는가 보다.
눈물을 흘리는 걸 보니까....
성도 B : 맞아 나도 김성원이 기도시간에 저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우는 걸
이제까지 본 적이 없었어
김성원 : 으이그 남의 속도 모르고...
하나님의 쓰임받는 사람되다
좌우간 김성원은 그때부터 절대로 예배시간엔 장난을 치지 않는다고 한다.
예배는 거룩하고 엄숙하게, 그래서인지 김성원은 남들보다 훨씬 빠른 대학생때 벌써 기독교 방송국의 성우로 뽑혀서 '예수님, 모세, 아브라함, 다윗' 같은 근사한 역만 맡아서 목소리 연기를 하다 마침내는 71년 그 유명한 '여보 정선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탤런트로서도 인기를 모았었다.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확실히 받아온 터라 신앙의 뿌리가 확실한 김성원 집사는 그래서인지 매사에 낙천적이다.
김종철 : 얼마전에 성극을 하셨다면서!
김성원: 요셉의 이야기를 다룬 '요셉 그리고 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
라는 뮤지컬에서 요셉의 아버지 역을 맡아 했다.
김종철 : 그때 다른 연기자들은 관객이 안 들까봐 걱정을 할 때도 본인은
느긋했다는데.....
김성원 : 난 나의 모든 걸 하나님께 맡겨버리고 산다.
관객이 오는 것도, 그리고 내가 연기를 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도와주시는 일이지, 내가 알아서 할려면 아무것도
못한다.
김종철 : 우와 정말 기가 막힌 신앙이다.
김성원 : 종철씨가 나에 대해서 좋게 쓸지 나쁘게 쓸지 난 신경 안 쓴다.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니까- 만약에 나에 대해서 나쁘게
쓴다면 하나님이 가만히 계실까?
김종철 : 뭐라구요?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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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