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한 교회! 금호벧엘교회입니다.

ㆍ작성자	비타민j
ㆍ작성일	2013-11-08 (금)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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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영 성도 (2013 새 생명 축제)간증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여러 성도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와 제 가족에게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증거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작년 5월 경에 금호 벧엘 교회에 등록하여 귀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아가고 체험하고 있는 성도 이재영입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하나님을 만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목사인 친구가 있어 그 친구 교회에 가서 찬양도 하고 탁구도 하며 놀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로 인해 교회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들이 생겼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를 진학한 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은혜를 주셔서 많은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방언과 하나님의 음성 체험과 환상을 보여주시며 하나님께서는 저와 제 가족을 향하신 크신 사랑의 표적 들을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불교신자들 이셨습니다. 매년 불교 기념일이 되면 절에 등을 달고 기도를 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부모님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가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되더라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구원하여 주소서.“ 고등학생의 신분이었지만 철야도 하고 새벽기도도 나가고 언제나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마음은 움직이시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버지는 저를 때리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태몽에 스님이 아버지 목에 염주를 걸어 주셨다면서 저는 교회를 다니면 절대 안 된 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요지 부동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저희 집안의 구원의 도구로 써주소서. 하나님 제가 썩어 지더라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 하나님께서 구원하소서.

고3 어느 날 저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교회를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보자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가출을 했습니다. 하숙집에는 ”할렐루야”라는 단어만 노트에 써놓고 나갔습니다. 호주머니에 단돈 오천원을 지닌 채 무조건 집어탄 차가 남원으로 가는 버스였습니다. 며칠을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하나님은 응답이 없으셨습니다. 가출 마지막 날 남원에 있는 한 교회의 새벽기도에 갔습니다. 기도했습니다. 그 교회 어떤 분이 기도 하시다가 하나님의 뜻은 네가 가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이 사건은 제 인생 진로에 격변을 일으켰습니다. 누구나 옛날에 공부 한 가닥 안하신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저도 공부를 제법 잘 했습니다. 전교 12등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약 700명 가까운 학생 수에 그 성적이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고3 시절에 자퇴를 했습니다. 약 6개월의 외롭고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하루 종일 할머니와 둘이 살았기 때문에 저의 고통과 외로움과 방황을 이야기하고 나눠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흘러가는 섬진강 물을 바라보며 수도 없이 죽고 싶었지만 하나님 믿는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교감 교장 선생님들께서 시말서를 쓰시고 저를 다시 고3에 복학 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가출 한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치 않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는 것이 너무 화가 났습니다. 대학도 명문대에 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하나님 때문이라며 원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후회와 원망의 인생이 시작 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할 즈음이었습니다. 내가 타락한 행동을 하면 하나님이 내게서 멀리 떠나 가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매일 같이 술을 마셔대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는 내가 하나님을 믿어서라는 생각이 내 영혼의 깊은 곳에 뿌리 내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를 찾으시는가? 저 좀 제발 찾지 말아 주세요라고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원망과 불순종과 죄악의 순간에도 저에게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 군 훈련소에서 39사단 문선대로 뽑혔습니다. 문선대하면 연예인들이 가는 군대라고 알고 계시죠? 저는 문선대에 뽑힐 인재는 아니었습니다. 이제야 생각해 보니 문선대에 선발이 된다는 것 게다가 30개월에 한 씩 나올까 말까하는 사단 군종 보직을 제가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이 아니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역설이었습니다. 원망과 부인과 불순종의 삶을 살고자 했던 방탕한 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군에 가서 자살만 하지 말자고 다짐했던 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군 생활 가운데에서도 저에게 변함없는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 은혜 가운데에서조차 저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제 삶을 망쳐놓은 분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3월 5일입니다. 대학원에서 논문 준비를 위해 교수님을 뵈러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병원 응급실에 계시다는 전화였습니다. 담당의사는 아버지께서 담도암이시라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여러 가지 고민과 상담 끝에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이 있다면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약 한 달 일주일의 기간 동안 다른 분들이 몇 년 동안 받으실 수술과 치료를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수술 준비 과정이 약 15일이었고 나머지 기간에는 등 총 5회 정도의 대수술을 받으셨습니다. 3일에 한 번 정도 대부분 10시간에 가까운 대수술들을 받으셨습니다. 그 한 달여 동안 아버지는 식사를 한 끼도 못 하셨습니다. 3차 수술 후에는 후에는 중환자 실로 가셨습니다. 중환자실에는 30분정도의 중환자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의식이 있으신 분은 저희 아버지 밖에 없으셨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적막 속에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는 신음소리와 고통에 찬 절규의 소리였습니다. 진통제의 개수가 볼 때마다 늘어 갔습니다.

하루는 수술 대기실 전광판에 수십여명의 수술 환자의 이름이 다 없어지고 한참이 지나도 아버지가 수술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가슴이 탔습니다. 기다리던 중에 어디서 차마 형언할 수 없는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버지께서 수술 방에서 나오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를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얼굴은 온통 부어있고 의식은 없으시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의 신음소리가 텅 빈 대기실을 메아리치고 있었습니다. 불쌍했습니다. 아버지의 신음소리가 너무 처절해서 지금도 돌아보면 가슴에 눈물이 흐릅니다.

그 큰 수술과 치료의 기간에 아버님께서 웃으신 일 들이 있었습니다.

제 막내 딸의 사진을 보여 드렸습니다. 굽어지고 마른 손가락으로 사진을 넘기시며 껄껄 웃으셨습니다. 아프실 텐데도 손녀라고 그렇게 기뻐하시는 모습이 그 고통의 순간에 크게 웃으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더욱 놀랍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찬송가를 틀어 드렸습니다. 아버님은 그 찬송가에 맞춰서 손뼉을 치시며 찬양을 같이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보고 교회가지 말라고 야단치시고 때리시던 아버님이 맞는 것일까? 정말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 감사함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아 하나님을 만나고 계시구나. 그렇게 아픈 수술방 에서도 환자들의 신음 소리와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 찬 중환자실에서도 하나님은 아버지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 밖에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반짝이던 어느 날 아버지는 하나님을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시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그 큰 수술의 순간마다 아버지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 계셨을 것을 믿습니다. 죽음이 당신의 눈 앞에 있을 때 아버지는 하나님을 찾고 구했습니다. 그 많은 진통제도 아버지에게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위로가 되셨던 것을 저는 생생히 기억라고 여러분 앞에 증거 합니다.

병실에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였습니다. 아버지는 한참을 박수치시고 찬양을 부르시다 멈추시고 갑자기 제 손을 잡고 토닥이며 말씀하셨습니다. “재영아, 교회는 꼭 가라. 알았지? 교회는 꼭 가야한다.”

그 이후 저는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긴 방황의 끝에 결국 하나님 품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부인하고 방황하던 그 시간들을 돌아보면 너무 어리석고 바보 같았습니다. 아버지께 미안했습니다. 혹시 아버지의 그 말할 수 없는 고통은 나로 인한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중학교 시절 저희 가족 중에 저만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오랜 시간과 방황과 원망과 투정 끝에 하나님은 저와 제 가족 모두를 부르셨습니다. 제 안에 평생을 간직해온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순종이 다 사라졌습니다. 알 수없는 내안의 공허함, 내 존재에 대한 의문, 삶에 대한 허무함이 이제 다 사라졌습니다.

결국, 제 작은 기도 하나님 제가 썩어지더라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구원하소서라는 기도가 이루어 졌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당신의 아들을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그 원망과 부인 앞에서조차 하나님은 저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노라. 그 고통으로 그 고통으로 내가 너를 낳았노라. 너는 내 아들이라.”

사랑하는 금호 벧엘 형제 자매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새롭게 오신 형제 자매 여러분, 비록 저 같이 작은 자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이었지만 여러분과 여러분의 모든 형제 자매 가족들에게 또 세상 모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저에게 행하신 구원의 역사와 기적이 있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감사 드립니다.

이 시간 저는 저에게 말씀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성도님들께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너는 내 아들이라---. 너는 내 아들이라---.

비타민j 2013-11-08 20:40	주님 사랑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하며 이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시는 이 재영 성도님!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호수아 2013-11-10 11:38	깊은 울림이 있는 감동의 간증 감사드립니다. 성도님의 삶을 일일이 간섭하시고 지켜주셨던 주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더욱 감동이 됩니다. 신앙의 회복을 통해 성도님의 남은 삶과 가정에 주님의 임재가 늘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축복합니다. 더욱 잘 될것입니다. 할렐루야!

사과나무 2013-11-12 10:06	간증~~나를 남들에게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내심으로 감동주심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집사님을 통해서 이루시는 모습들을 기대합니다.^^

manner리 2013-11-16 20:58	간증을 3부 예배때 들었는데...... 집사님! 사랑합니다.